Luminon Itsuka. 다시 한번 플랫폼을 옮기다.
이 어려운 것을 두번이나 해냅니다.

안녕하세요 Luminon Canoness입니다.
어느새 2022년이 찾아왔습니다. 팬데믹 상황 때문인지 연말과 연초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아 무언가 아직 2021년인 느낌이 계속 드는 그런 아리송한 날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결국 새해는 찾아왔고 새롭게 마음가짐을 다지기 좋을 때이리라 생각해 결국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다시 한번 "블로그의 이주"입니다.

2019년, 네이버 블로그의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원하는 만큼 블로그를 발전시키기 어려웠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랫폼 자체가 꽤 오래되었고, 워낙 종속적이어서 그런지 원하는 입맛대로 꾸미기도 힘들었고 전문성을 띄우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여 "이곳이라면 나름 자유로운 부분이 많아 더 심화적인 운영이 가능하겠다!" 싶어 블로그를 새롭게 Tistory(티스토리)로 옮기게 되었는데, 이게 제 가장 큰 오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Tistory로 옮길 때도 WordPress(워드프레스)같은 것으로 갈까 하다가 서버를 직접 사서 설정하고 하는 일이 번거로울 것 같아 이런 선택을 내렸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에서 신경 쓸 일은 기대했던 대로 없었으나, 글을 쓰는 데에 있어 자잘하게 불편한 부분들이 저를 매우 괴롭게 했습니다.
네이버에 뒤에 크게 뒤처지는 글쓰기 에디터와 불안정한 서버 상태 등의 문제로 불만이 많았지만, 무료로 쓰는 입장에서 나무랄 부분은 아닌 것 같아 제가 플랫폼을 바꾸는 것이 낫겠다 싶어 결국 이곳으로의 이주를 결정했습니다.

새로운 터전인 이곳은 "Ghost Pro"(고스트 프로)라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Ghost도 WordPress와 같이 자신의 서버에 올려 사용하는 오픈소스 설치형 블로그이지만 Ghost Pro는 그런 복잡한 과정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호스팅해 주는 서비스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 300달러라는(...) 가차 없는 가격을 가지고 있긴 하나, 블로그를 설정하고 지금 이 첫 글을 쓰기까지 느껴지는 인상은 매우 훌륭합니다. (ㅋㅋ)
여하튼, 새로운 해. 그리고 새로운 블로그에서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원래 블로그에 있던 글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일이나 앞으로 어떤 식으로 글을 써 내려갈 것인지 등등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다양한 디자인 작업과 아티클로 많은 영감을 받아 갈 수 있는 블로그가 되고자 합니다.
Luminon Itsuka.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