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의 문화비축기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한 장면 같은 거친 콘크리트와 녹슨 계단과 울타리가 인상적인 공원, 그리고 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의 낡은 콘크리트 건축물
콘크리트 건축물이 부숴져 거친 표면이 보이는 모습
문화비축기지 건축물의 전개도
문화비축기지 건물의 옆모습
사각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있음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눈이 조금 쌓인 콘크리트 사이 계단
마치 공연장의 모습을 하고 있는 녹슨 콘크리트 건축물과 규칙적으로 배치된 콘크리트 구조물
콘크리트 외장으로 둘러쌓인 앨리베이터 탑승구
T2라 쓰여져 있는 콘크리트 건물
외계인 출몰지역이라고 쓰여져 있는 간판이 녹슨 계단 위에 올려져 있음
녹슨 쇠파이프가 콘크리트 벽을 따라 이어져 있음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의 녹슨 밸브
콘크리트 건물과 철제 울타리
수 개의 프로젝터가 수직으로 쌓여 있음
격자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있는 철제 바닥
"이게 좀 힘들어 사실은, 좁은 계단 타고 내려가는 게. 겨울에 눈 오면 발판이 얼마나 미끄럽다니까. 그렇다고 열로 녹일 수도 없잖아. 사고 나면 큰 사고라고.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버리면."이라 쓰여져 있는 기억안내판
콘크리트 벽에 매달려 있는 철제 난간
녹슬어 출입 금지된 철제 계단
철제 울타리 사이로 보이는 녹슨 계단
희미하게 빛이 비치는 지하 통로
여러 방향으로 솟아나있는 철제 울타리
T3 이라 적혀 있는 간판
바닥에서 바라보는 느낌으로 찍힌 콘크리트 벽과 철제 출입 금지 울타리

날씨가 매우 좋아서 오랜만에 외출을 했는데, 시간이 남아 "가야지.. 가야지.." 하고 안 가고 있었던 서울 마포의 문화비축기지를 다녀왔습니다. 거친 콘크리트 건축물과 녹슨 계단과 울타리가 마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의 한 장면을 보여주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매우 제 취향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ㅋ) 집 근처에 이런 분위기의 장소가 있었다면 매일 갔을 것 같은데, 진득하게 구경하고 나서도 갈 때 매우 아쉬웠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가고싶어요!

ILCE-7M2(Sony α7 II) 으로 촬영.

Oil tank culture park, Mapo-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