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의 미아와 수유시장
어딘가 정겨운 모습이 담긴 우리 삶의 공간
















사실 필름 카메라도 필름 카메라지만, 메인 카메라도 바꿨습니다. X100V도 훌륭한 기기지만, 좀 더 감성(?)에 젖어 들고 싶다 보니, 조금 더 매니악한 기종이라 할 수 있는 X-PRO3를 거침없이 질렀습니다.
카메라 이야기는 나중에 더 해보는 것으로 하고, 한번 테스트로 찍어볼 겸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인 강북구 미아동을 한 번 둘러봤습니다. 어찌 보면 낙후되었다고 볼 수도 있고, 어찌 보면 정겨운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이곳은 걷다 보면 묘하게 편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렇게 걷다가 수유시장도 오랜만에 한 번 들렀는데, 저녁이 다 되어가도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옛날에는 여기보다 대형 마트에 더 가고 싶었는데, 다 커서 와보니까 또 여기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 재밌습니다. 일단 먹음직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배고플 때 오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ㅋㅋ)
FUJIFILM X-PRO3으로 촬영, with XF35 F2 R WR Lens
Mia and Suyu Market,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