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초봄의 서울숲과 성수

두 개의 시선으로 바라 본 서울숲과 성수

오래된 오토바이가 거리의 갈대 사이에 주차되어 있음.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파란색 놀이터용 터널 안에 그려진 낙서
아크릴과 나무조각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
나무통으로 만들어진 장벽
세계 여러 단어로 "사랑"이란 단어를 쓴 금속 조형물
투명한 창으로 만들어진 작은 온실
나무 사이로 난 가로수길
공원에 세워져 있는 앤틱한 디자인의 초록 자전거
나무에 가냘프게 달려있는 단풍잎
강아지와 아주머니가 오고 있는 하늘다리
잠자리 모양의 조형물이 달려 있는 철제 다리
곧게 솟은 나무의 몸통 모습
나무숲길 사이에 있는 갈색 벤치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강렬한 햇빛
강렬한 햇빛이 드리우는 낙옆쌓인 땅바닥
호수 사이로 보이는 랜드마크 아파트
서울숲의 잔디광장과 랜드마크 아파트
곡선 패턴을 담은 아파트 유리창
아크로서울포레스트아파트의 전경
ACRO라 적혀 있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아파트의 옥상 부분
성수동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갤러리아포레아파트
실외기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흰색 아파트
아파트의 비상계단 부분
건물 외벽에 있는 도시가스 계기판
외진 골목길에 주차되어 있는 빨간색 혼다 커브 오토바이
뚝섬역 앞의 전철 고가
골목길에 주차되어 있는 혼다 오토바이
갈대밭에 버려져 있는 낡은 베스파 오토바이
오래된 베스파 오토바이가 거리의 갈대 사이에 버려져 있음.
여러 차들이 주행하고 있는 무지개터널
무지개터널 중간에 뚫린 채광창
차가 한 대도 없는 무지개터널
From X-PRO3

아크릴과 나무조각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
아크릴과 나무조각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
멀리서 사람들이 걸어오고 있는 하늘다리
나무 사이로 난 가로수길
오래되보이는 연립주택의 정문
옛날 형식의 흰색 아파트의 윗부분
옛날 스타일의 흰색 아파트의 전경
뚝섬역 앞의 전철 고가
거리에 나있는 테이블과 나무의자
외진 골목길에 주차되어 있는 빨간색 혼다 커브 오토바이
오래된 베스파 오토바이가 거리의 갈대 사이에 버려져 있음.
멀리서 자동차가 오고있는 무지개터널으 안쪽 부분
무지개터널 천장에 난 채광창
햇빛이 들어오고 있는 무지개 터널의 인도
무지개터널 천장에 난 채광창
From MINOLTA Hi-MATIC F

날씨가 좋아지길 빌면서 기다린 결과, 이번 주말에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었기에 두 카메라를 들고 당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예전부터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던 곳이었던 "서울숲"으로 향했는데, 가까운 거리지만 늘 그렇듯 게으름(...)때문에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후 몇 년간 한 번도 가지 않았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답니다.

이번 사진의 테마는 "두 개의 시선"입니다. 단적으로는 첨단 미러리스 카메라와 저희 아버지와 나이가 같은 필름 카메라, 두 개의 시점으로 같은 공간을 바라본다는 것도 있고, 서울숲의 자연과 성수의 도심을 지나본다거나, 비교적 과거의 공간이 간직된 성수동과 첨단 랜드마크 아파트가 들어선 서울숲 인근 등 대비되는 공간과 시선을 오가며 촬영해보려고 노력해봤습니다.

필름 카메라는 아직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찍고 결과물을 기다릴 때의 느낌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하얗게 날아간 사진들이 많이 있어서 아쉽지만, 다음부터 잘 컨트롤할 수 있으리라 다짐해봅니다.(ㅋㅋ)

X-PRO3는 회사 분이 빌려주신 렌즈를 처음 사용해 본 것인데, 줌이 되는 렌즈다 보니까 더 다양한 시점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조리갯값이 원래 쓰던 단렌즈보다 덜하기도 하고 가변형이다 보니 좀 다루는 데 어려웠지만 그래도 덕분에 매력적인 사진을 많이 구할 수 있었습니다. 빌려주셔서 고마워요!

이번에도 재밌는 촬영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테마를 잡고 다른 공간을 탐험하러 떠나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계속 서울 안에만 돌고 있지만 언젠가는 멀리 떠나보길 바라봅니다.

FUJIFILM X-PRO 3로 촬영 with FUJINON XF18-55mmF2.8-4 R LM OIS Lens

MINOLTA Hi-MATIC F로 촬영 with Kodak ColorPlus 200 Film

Seoul Forest and Seongsu-dong,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