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공단과 안양천

우중충한 도심을 바꾸는 봄의 힘.

벚꽃나무가 만개한 안양천 산책로
옆에서 바라본 벚꽃나무가 만개한 안양천 산책로
벚꽃나무에 가려진 안양천 너머의 광명시
연분홍색 꽃을 피운 벚나무
나무 줄기 사이에 난 벚꽃
나무 줄기 사이에 난 벚꽃
안양천 방향으로 가지를 내린 벚꽃나무
벚꽃이 만개한 모습
벚꽃이 하늘 가득 만개한 모습
안양천 방향에 심어진 벚꽃나무
안양천 너머로 핀 벚꽃과 아파트 단지
도로 방향에 난 개나리
도로 방향으로 난 벚꽃 줄기
아침 흐린 날씨의 서부간선도로 광명방향
from FUJIFILM X-PRO3

꽃을 가득 피운 벚꽃나무 가로수와 신호 대기중인 자동차
벚꽃이 핀 가산 디지털 단지 사이를 지나가는 버스
가산 디지털 단지의 골목으로 들어가는 자전거
어둡게 건물 그림자가 드리운 벚꽃 핀 도로
높은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가산 디지털 단지
가산비즈니스센터의 외벽
가산 디지털 단지에서 건축중인 건물
"G-VALLY"라 쓰여져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의 상징물
햇빛이 부드럽게 드리우는 벚꽃이 만개한 안양천 산책길
줄기 사이로 난 벚꽃
강 방향으로 뻗은 줄기에 핀 벚꽃
줄기 사이에 난 벚꽃
하늘 가득 채운 만개한 벚꽃
안양천 방향으로 핀 벚꽃
안양천 너머의 벚꽃과 아파트 단지
햇빛이 드리우는 서부간선도로의 광명방향
from MINOLTA TC-1

봄이 되면 가산 디지털 단지와 안양천은 벚꽃이 수없이 펴서 마치 "이세계"가 된 느낌을 줍니다. 이걸 보고 참을 수 없기에, 한달에 한 번 10시 출근하는 날을 노려 아침 일찍 카메라를 들고 가산을 돌았습니다.

전체적인 컨셉은 디지털은 분홍분홍한 이세계의 가산을, 필름은 옛 느낌이 담겨진 가산공단(공업단지) 느낌을 담아보고자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톤을 어둡게 낮추는 보정을 좋아하고 항상 그렇게 하는 터라, 이런 발랄한 느낌의 보정은 또 처음 시도해봤습니다. 색이 조금 튀는 느낌이 있겠지 싶으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많이 고심해봤습니다.

필름은 이번에 사용한 KODAK ULTRA MAX 400(코닥 울트라 맥스 400)의 노란 느낌이 옛 느낌을 잘 살려주다 보니, 크게 후보정할 부분이 없어 기뻤습니다. 이렇게 필름마다 표현하는 색채가 다른 점도 참 매력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제 새로운 식구 MINOLTA(미놀타) TC-1 카메라가 첫 데뷔를 하는 출사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에 가까운 선명하고 첨예한 결과물을 내주면서도, 디지털에서 뽐내기 어려운 필름만의 명/암부 표현을 잘 살려주다 보니 기존에 찍던 필름 사진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FUJIFILM X-PRO 3로 촬영 with FUJINON XF 35mm F2 R WR

MINOLTA TC-1으로 촬영 with KODAK ULTRA MAX 400

Gasan Digital Complex, Seoul, Republic of Korea.